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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빵빵 터뜨리는 법.

category 글 쓰기 팁 (중급.고급자 편) 2019.05.09 23:20

연출 빵빵 터뜨리는 법.

 

중국의 미녀 서시라는 년 들어봤냐? 이름은 생소해도, 심장이 안 좋아서 얼굴을 자주 찡그렸던 미인이라고 하면 알 거다. 이 미녀가 얼굴 찡그릴 때마다 사람들이 헉헉하면서 좋아하니까 어떤 여자가 따라했지. 사람들은 존나 기겁했고. 왜냐면 그 여자는 존나 못생겼거든.

 

연출의 강렬함이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그것을 흉내내려고 해봤자, 핵심 요소가 빠지면 성립이 되질 않는다. 주인공 동료가 흑막이라는 걸 밝히는 장면이 있다고 할 때 네 뇌에서는 그게 엄청 강렬한 장면인데, 실제로는 다를 수 있다. 그럼 그건 핵심 재료가 빠진 거다. 명대사나 명연출은 그것을 위해서 다른 재료들이 쌓아진 것이다.

 

노래로 치면 후렴구나 초고음의 애드립 같은 것인데 그런 게 맥락도 없이 꺅꺅거리는 부분만 나온다면 소음일 뿐이거든. 그러니까 니들이 연출을 보고 참고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이 성립될 때까지 깔아둬야 하는 것들을 먼저 파악을 해야한다는 거다. 그걸 못하면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장면이 될 뿐임.

 

 

예시)

 

요약하자면, 연출 빵 터뜨리고 싶은 애들은 그 전에 깔려야 되는 것들을 먼저 파악을 해야 함. 역순으로 계속 파헤쳐야 함.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서태웅한테 패스 받고 골 넣고, 서로 손바닥 부딪히는 장면도 연출로는 많이 거론이 되는데....

 

이걸 위해서는 강백호와 서태웅은 앙숙, 서태웅은 패스 같은 거 할 줄도 모르고 자기 자신을 믿음, 강백호는 그 자리에서의 슛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음. 이런 것들이 깔려 있어서 그런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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