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글의 초반부

 

저어는 프롤로그에서 5화까지의 내용을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관점보다는,

독자들에게 이 글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 글을 보면서 네가 뭘 볼 수 있고, 뭘 기대하면 되는지를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능.

그렇게 독자를 글에 붙여놓고 나서야 주인공에게 몰입시키고, 주인공에게 몰입을 하고 나서야 세계관과 이면의 동기등에도 몰입할 수 있다고 보능.
그래서 1권은 진짜 재미있게 쓰는 것보다, 재미있어질 것 같은, 재미있는 척, 하는데 주력함.

예를 들자면 회귀물이라 쳤을 때, 주인공이 실제로 과거로 돌아가서 당장 미래 지식을 활용해서 시작부터 뭔가를 얻는 것보다.
미래를 알고 있다는 소재 자체에서 오는 기대감만으로도 이제 앞으로 얘가 인재도 줍줍하고, 기연도 선점하고, 사건도 해결하고

대충 이런 식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오는 식이져.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여왕의 측근으로 살다 반란으로 죽어버린 여왕, 같이 운명을 한 주인공.

그럼 독자들은 여왕과의 재회를 자연스레 기대함. 당장 만나지 않아도 언젠가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함.

이때 작가가 해야 할 건 당장 여왕과 만나게 하는 게 아니라, 전생과는 다른, 

보다 성장한 상태에서 만나서 여왕과의 관계가 단순 신료를 넘어선 관계로 시작될 빌드업을 짜두는 것.

그럼 여왕이 등장하지 않아도, 언젠가 만나게 됐을 때 주인공이 뭔가 커리어를 쌓아두면 여왕과의 뭔가를 기대하지 않겠음?

혹은 여왕의 측근으로서 왕국의 대소사에 관한 지식이 있고, 각 가문의 적자들이나 인재들의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살짝 한두줄 지문으로 제시하고.

아카데미로 입학시켜버리면? 당장 인재를 만나서 자기편으로 만드는 장면이 나오지 않아도, 알아서 독자들이 이후 전개를 기대하게 됨.

 

즉, 작가는 초반에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것보다, 기대감을 제시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말임.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고 방식임.

 

암튼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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