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안젤라 황녀…….”
나는 멍하니 중얼거렸다. 그녀의 출현으로 어두컴컴하던 복도가 밝아졌다. 짙은 붉은색의 꽃이 핀 듯 아름답고, 백은의 서리가 앉은 듯 빛나는 그 모습은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숭고함이 넘치고 있었다. 공기까지 맑아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언제나 신출귀몰하는 공주님이다. 멍하니 바라보는 나를 그녀가 보고는 방긋 웃어주었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 
셀피스 님은 마이동풍]

“…… 
싫어?”
 소녀가 고개를 기울이며 속삭인다. 시원한 바람처럼 투명한 목소리로.
 등 뒤로 풍성하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이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난다.
“……
싫은 거야?”
 숨결이 닿을 정도의 거리로 얼굴이 다가온다.
 그 단정한 움직임에 소년은 숨을 들이 삼킨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
스크랩드 프린세스]

 하늘을 향해 누운 채 소녀는 푸른 눈으로 오도카니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나이는 10대 중반. 단정한 생김새이지만 나약한 분위기는 보이지 않는다. 달빛 아래의 무도회에서 조용히 춤을 추는 것보다는 햇빛을 받으며 초원을 뛰어다니는 편이 어울리는…… 그런 소녀이다. 약간 곱슬거리는 선명한 황금빛을 띤 머리카락을 야무지게 묶어 올린 모습이 그녀의 활동적인 인상을 강하게 한다.
 입고 있는 옷은 붉은색과 황갈색을 기본으로 한 선명한 색이 조합을 이룬 의상이지만 ── 그 옷은 마치 화재 현장에서 뛰쳐나온듯한, 어딘가 그을린듯한 인상을 준다.

 

 


 

 


 라크웰 카슬
 샤논의 쌍둥이 누나.
 쌍둥이인 동생과 나이도 같고 굉장히 닮은 얼굴 생김이지만 그 용모에는 아이 같은 애교가 있다. 단정한 이목구비를 지닌 아름다운 소녀인 것은 틀림 없지만, 미인이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한발 물러서게 만드는 차가움이 없다. 그녀에게는 성숙한 여성의 우아한 아름다움과 동시에 아이 같은 가련함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 
바람의 성흔]

 심장 소리가 귀가 멀 정도로 울려 퍼진다. 그래도 자연스럽게 귓속을 스며드는 소녀의 노랫소리.
 달에 노래를 바치고 있는 것일까, 달에 제사를 지내고 있는 것일까. 신을 모시는 무녀처럼 너무나도 청아하고 기품 있게──
(
나는…… 무엇을 보고 있지……?)
 제사를 훔쳐보는듯한 꺼림칙함이 마음을 스치고 지나간다. 그래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떼려고 생각하는 것 조차 할 수 없다. 눈에 비치는 것은 빛나는 달과 달의 축복을 받은 소녀의 모습──
“……
……”
 이것은 현실인가. 이 소녀는 인간인가. 혹은 천사인가 요정인가. ── 아니면 마성인가.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스트레이트 재킷]

 거기에 나타난 것은 소녀의 얼굴이었다.
 나이는 아마도 10대 전반── 13살이나 14살 정도겠지. 인형처럼 단정한 얼굴 생김에 도자기처럼 매끄럽고 하얀 피부가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 이목구비에는 어린 티가 있지만 동시에 단정하고 아름다운 용모를 지녀 예리하고 강한── 넘볼 수 없는 기품과 같은 것이 아련하게 감돌고 있다.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
[
바로피스]


 침대 위에는 하얀 비단 잠옷을 걸친 소녀가 누워있었다.
 아름다운 금빛 강물 같은 풍성한 머리카락이 소녀의 하얀 얼굴에 드리워있다.
 그 얼굴은 아직 13세의 어린 아이답게 아이다움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품이 있으며 정원의 조각상처럼 아름답게 정돈되어 있었다.
 하지만 크게 뜬 눈동자는 공허하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패미통 문고 
[
무신의 성]

 그 앞에 앉은 것은 아직 소녀라고 해도 좋을 나이의 여자 아이이다.
 잘 손질 된 긴 머리카락은 칠흑같이 까맣고 붉은 천으로 묶여있다. 상의로 걸친 무녀 복은 눈처럼 하얗고 소매로부터 보이는 손바닥은 선명한 색의 하카마 위에 놓여져 있다.
 등줄기를 곧게 펴고 정면을 보는 소녀의 표정은 수정처럼 투명하지만 잔뜩 긴장하고 있다.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
트리니티 블러드]

그렇지만 그러한 소녀의 마음의 변화와는 상관 없이 곧바로 찬물을 끼얹은 아스트는 욕조의 반대편에 몸을 담그고 있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부드러운 움직임에는 무기물조차도 조심스러운지 수면에는 파문이 거의 일지 않는다.
(
정말로 예쁜 사람……)
 에스텔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에스텔이 지금까지 본 중에서도 키에프 후작은 가장 아름다운 부류에 속하는 여성이었다. 평범한 남자를 능가하는 장신은 긴장감 있는 곡선으로 구성되어 같은 여자인 에스텔이 무심코 시선을 빼앗길 정도이다.

 

 


 

 


카도카와 빈즈 문고 
[
달의 인어공주]

 오늘의 루신다는 평소보다 훨씬 신경 쓴 옷차림이다.
 얇은 쉬폰을 몇 겹이나 겹쳐 튤립을 거꾸로 한듯한 부드러운 실루엣의 드레스는 오늘을 위해 새로 주문한 것이며 힘껏 웨이브를 넣은 머리카락에는 핀으로 고정한 생화가 흩어져 있다. 봄 꽃의 요정처럼 참으로 가련한 모습이었다.

 

 


 

 


집영사 슈퍼 대쉬 문고 
[바스타드 검은 무지개]

 한 명은 여자――그것도 10살이 될까 말까 한 어린 여자였다.
 여성으로서는 아직 미완성인 나이이지만, 그래도 그 소녀는 무서울 정도의 미모의 편린을 사이사이 보이고 있다.
 건강해 보이는 결이 고운 갈색 피부와 풍성하고 찰랑거리는 녹색빛을 띤 흑발. 커다란 눈 중심에서 자주 움직이는 눈동자도 또한 잘 연마된 흑옥처럼 칠흑으로 빛나며, 모양새 좋은 엷은 복숭아 빛의 입술과 작고 가지런한 새하얀 이가 단정한 얼굴에 악센트를 주고있다.
 

 

 


 

 


itro
[
흡혈섬귀 베도고니아] (노벨 게임)

 어둠이 어렴풋이 내린다.
 희고 부드러운 달빛…… 아니, 틀리다.
 빛이 날 정도로 하얗고 아름다운, 마치 달빛을 머금은 백합 꽃잎처럼……
 그런 여자의 얼굴이 들여다보듯 내려보고 있다.
(
중략)
 그녀의……
 마치 청초한 꽃봉오리처럼 입을 다문 입술이 천천히, 그리고 얇게 열린다.
 무언가 소중한 것을 말하려고 하는 듯이.
 그 입술 안쪽에서 확실히 보였다.
 청초하게 정돈된 이의 윗쪽 송곳니만이……
 길고 날카롭고 젖어있는 것처럼 붉게 물들어 있다.
 피 색으로, 나의 피 색으로……

 

 


 

 


itro+ 
[귀곡가] (노벨 게임)

 귀안이라는 별명을 가진 두 눈이 지금 부드럽게 지켜보고 있는 것은……
 늘어서있는 마른 나무 사이를 유령처럼 산만하게 헤매는 하얀 그림자.
 선뜻하게 차가운 달빛을 받은 하얀 비단의 차이나 드레스가 심연을 어렴풋이 빛내며 헤엄치는 심해어를 연상시킨다.
 그가 루리라고 부르는 가이드노이드.
 예전에 그가 사랑했던 소녀와 같은 얼굴, 같은 이름을 가진 기계 인형.

 

 


 

 


 어떻습니까? 가련한 소녀들의 노도와 같은 연속 등장에 뇌쇄되시지 않으셨습니까?(웃음) 
 위에서 예로 든 프로의 묘사 예는 모두 다 비유를 너무나 잘 활용하여 미소녀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지요.
 하지만 이들 예에는 챔 처음에 지적한 것처럼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소녀들의 신체를 머리카락, 눈동자, 피부, 입술, , 다리 등의 부분으로 나누어 그 각각을 꽃, 요정, 정령, 천사, 여신, 바다, , , 푸른 하늘, 노을, , 보석, 황금, 진주, 예술 작품 등으로 예를 들어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이들 비유에 의지하지 않는 고급 테크닉도 있습니다만)

 당신도 이 패턴을 활용한다면 간단하게 미소녀를 묘사할 수 있게 됩니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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